456티비 야구 규칙 가이드인필드 플라이 규칙 쉽게 정리|4가지 조건·타자 아웃·고의 낙구 차이
야구중계를 보다 보면 내야에 높이 뜬 공이 떨어지기도 전에 심판이 손가락을 하늘로 들어 올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이 인필드 플라이 선언입니다. 공을 잡든 놓치든 타자는 그 순간 아웃이 됩니다.
처음 보면 잡지도 않았는데 왜 아웃인지 헷갈리지만, 이유를 알면 오히려 주자를 보호하는 규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언 조건, 선언 뒤 플레이, 파울 지역 타구, 고의 낙구와의 차이까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인필드 플라이 규칙의 4가지 조건
공식 야구규칙의 용어 정의에 나오는 내용으로, KBO 리그와 MLB 모두 같은 기준을 씁니다. 아래 네 가지가 모두 맞아야 심판이 선언합니다.
2아웃에서는 선언하지 않습니다. 아웃카운트가 2개 미만일 때만 적용됩니다.
3루에서 포스 플레이가 생기는 상황입니다. 주자 1루만 있거나 1·3루일 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공중으로 높이 뜬 페어 타구여야 합니다. 라인드라이브와 번트 시도로 뜬 공은 제외됩니다.
내야수가 보통의 수비 노력으로 잡을 수 있는 공이어야 합니다.
규칙이 생긴 이유: 주자 보호
주자 1·2루에서 내야에 평범한 뜬공이 뜨면 주자는 잡힐 것을 대비해 베이스 근처에 머뭅니다. 이때 수비가 일부러 공을 떨어뜨리면 주자들은 포스 상태가 되어 갑자기 뛰어야 하고, 수비는 3루와 2루를 연달아 밟아 병살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이 잡힐 것 같아 베이스에 붙어 있으면, 공이 떨어지는 순간 다음 베이스로 가야 하는 포스 상태가 됩니다.
규칙이 없다면 쉬운 뜬공을 고의로 놓쳐 아웃 하나 대신 두 개를 노릴 수 있습니다.
타자를 먼저 아웃시키면 포스 상태가 풀려 병살 기회가 사라집니다.
선언 후 타자 아웃·볼 인 플레이
선언이 나오면 공을 잡았는지와 상관없이 타자는 아웃입니다. 다만 볼 데드가 아니라 볼 인 플레이여서 주자는 상황을 보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일반 뜬공과 같습니다. 주자가 진루하려면 원래 베이스를 다시 밟은 뒤(태그업) 뛰어야 합니다.
타자가 이미 아웃이라 포스 상태가 아닙니다. 주자는 그대로 있어도 되고, 위험을 감수하고 진루할 수도 있습니다.
포스 상태가 아니므로 진루하는 주자를 잡으려면 수비가 주자를 직접 태그해야 합니다.
세부 정의는 MLB의 공식 인필드 플라이 규칙 설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울 라인 근처 뜬공은 어떻게 되나
파울 라인 근처로 뜬 공은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 이프 페어(if fair)”라고 선언하기도 합니다. 페어가 되면 선언이 유효하고, 파울이 되면 보통 파울로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선언이 그대로 적용돼 타자는 아웃입니다.
선언은 없던 일이 되고 일반 파울로 처리됩니다. 파울 플라이를 잡으면 그 자체로 아웃입니다.
선언된 타구에 베이스를 밟고 있던 주자가 맞아도, 고의가 아니라면 주자는 아웃되지 않습니다.
고의 낙구와 무엇이 다른가
비슷해 보이는 규칙으로 고의 낙구가 있습니다. 내야수가 페어 플라이나 라인드라이브를 일부러 글러브에 맞혀 떨어뜨리는 경우입니다. 무사 또는 1사에서 1루, 1·2루, 1·3루, 만루일 때 적용됩니다.
인필드 플라이는 라이너를 제외하지만, 고의로 떨어뜨리는 경우는 플라이와 라이너 모두 해당합니다.
주자 1루만 있어도 적용됩니다. 앞서 본 규칙은 1·2루 또는 만루만 해당합니다.
선언되면 타자는 아웃, 볼 데드가 되고 주자는 원래 베이스로 돌아갑니다.
중계 볼 때 인필드 플라이 체크 포인트
심판의 판단이 들어가는 규칙이라 경계선에 걸친 타구는 논란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2012년 10월 5일 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입니다.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 8회, 좌익수 쪽 얕은 외야로 뜬 공에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자 관중이 물건을 던져 경기가 약 19분 중단됐고, 애틀랜타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6-3 승리로 끝났습니다.
화면 스코어 박스에서 2아웃 미만인지 먼저 봅니다.
1·2루 또는 만루인지 확인합니다.
심판이 검지를 위로 들면 선언 신호입니다.
공을 놓친 뒤 주자가 진루를 시도하는지 지켜봅니다.
경기 중 아웃카운트와 주자 상황은 야구 라이브스코어에서, 경기 일정은 KBO 경기 일정 확인 방법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야구 규칙 관련 페이지
규칙을 이해한 뒤 실제 경기의 선발투수, 진행 스코어, 일정까지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필드 플라이 FAQ
중계를 보며 자주 헷갈리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면 공을 놓쳐도 타자는 아웃인가요?
네. 선언과 동시에 타자는 아웃이며, 공을 잡았는지와 관계없습니다.
2아웃에서도 인필드 플라이가 있나요?
없습니다. 무사 또는 1사에서 주자 1·2루나 만루일 때만 적용됩니다.
주자 1·3루에서는 왜 적용되지 않나요?
1·3루에서는 공이 떨어져도 포스 상태가 되는 주자가 1루 주자뿐이고 타자도 1루로 달리고 있어, 고의로 떨어뜨려 쉽게 병살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규칙은 1·2루와 만루만 대상으로 합니다.
선언 뒤 주자가 뛰어도 되나요?
됩니다. 볼 인 플레이라서 위험을 감수하고 진루할 수 있습니다. 공이 잡혔다면 태그업 후에 진루해야 합니다.
라인드라이브나 번트도 인필드 플라이가 되나요?
아닙니다. 라인드라이브와 번트 시도로 뜬 공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외야로 간 공도 인필드 플라이가 될 수 있나요?
위치보다 내야수가 평범한 수비로 잡을 수 있었는지가 기준이라, 얕은 외야 뜬공에 선언된 사례도 있습니다. 최종 판단은 심판이 합니다.
